자전거 수리 사람사는 이야기

아무리봐도 상태가 메롱해서 토요일 10시면 오신다는 자전거 수리 아저씨를 기다렸습니다.
...
안왔습니다.(...)

이거...수리는 해야되는데...

고민을 계속 했습니다.
큰형집에는 컴퓨터 수리용 공구는 있지만 자전거 수리에 쓸만한 중소형 공구가 없거든요.
다시 고민합니다.
라디오 펜치로 뒷브레이크만이라도 풀어볼까?
고장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기어도 휜 것 같고 핸들 끝에 붙어있는 장식도 비뚫어져 있고...
뭐...이것저것...

가만히 뒷 브레이크 구조를 보던 저는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브레이크 라인을 잡고 있는 볼트를 풀지 않고도 뒷브레이크는
해체가 가능한 구조였으니까요.
물론 브레이크의 기능만을 못하게 하는 정도 안됬지만
자전거 수리점까지 가기에는 그걸로 충분.
전부다 고치는데 5천원.
간 김에 바람도 좀 넣고...

그리고 다시 타고 아파트로 돌아오는데 죽는 줄 알았...
요 몇달 운동을 안했더니...
덥기도 더웠지만...
도착하고 나서 시원한 물에 샤워를 하고 팝콘에 맥주 1캔.
역시 샤워후에 마시는 맥주는...

아무튼 그래서 자전거는 3달만에 다시 부활했습니다.